워마드 홍대 누드크로키 (사진=MBN/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워마드 사이트가 또 한 번 뜨겁다.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과 관련해 사이트 내 성적 조롱글이 돌았고, 이 내용이 유출되면서다.

워마드에 올라온 홍대 누드크로키 관련 게시물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충격의 뜻을 나타냈다. '99%가 성기 이야기다' ' '일베나 다를 바 없다' 등의 의견이다. 다만 '여성 몰카 유출 사건들은 차고 넘쳤는데 다 외면했다  근데 지금 홍대누드크로키 이거 가지고 난리를 떠니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일반인 피해자 유출본은 죄책감 없이 보는 남성들은 워마드 욕할 자격없다' '텀블러,일베 같은 쓰레기 사이트가 더 문제'라는 반론도 나온다.

워마드는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 뿐만 아니라 애국선열 조롱, 고인 비하 등의 게시물로 논란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워마드의 20대 여성회원 A씨는 SNS 인스타그램에 '성병패치'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다 불구속 입건된 사건도 있었다.

A씨는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워마드 회원으로 밝혀졌다. A씨는 워마드 활동과 함께 이 성병패치를 운영하며 SNS에 다른 네티즌들에게서 제공받은 남성들의 정보와 병명을 그림 파일로 편집해 게시했다. 그가 "성병 보균자"라고 허위 정보를 폭로한 남성만 50여 명에 달했다.

이같은 행위는 A씨가 성병에 걸린 남성에게서 성병 균이 옮는 피해를 봤던 경험 때문에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씨를 고소한 피해 남성 3명은 모두 성병에 걸린 사실이 없다며 A씨의 진술과 배치되는 증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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