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사진=MBC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깜짝 결혼소식을 알린 가운데 앞선 MB 정부의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심경을 밝힌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당시 황현희는 자신의 이름이 오른 이유에 대해 전혀 영문을 몰랐다는 입장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지난해 9월 스포츠조선과 전화 통화에서 황현희는 "처음에는 웃어 넘기다가 문득 곰곰히 생각해보게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MB정부와 반대편 성향을 가진 한 유명 잡지의 홍보대사를 맡은 것을 염두하며 "설마 그것 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너무 오래전 이야기이고, 지금 와서 불평할 필요 없는 것"이라며 "'피식'하고 웃음이 나온다. 풍자 코미디언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놓다니, 그것이야말로 코미디 아닌가"라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황현희는 오는 6월 1년여 열애 끝에 결혼 결실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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