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I / 사진=카카오 제공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카카오가 지난 2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과 13차에 걸친 단체교섭 결과로 임금체계 개편 및 복지제도 확대 안에 대하여 잠정 합의했다.

 

단체교섭 결과는 ▲ 임금체계 개편 ▲ 육아휴직 기간 확대 ▲ 건강 관련 복지 확대 ▲ 근무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다.

 

크루유니언은 두 차례에 걸쳐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다음달 초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사는 임직원들의 장시간 근로를 예방하기 위해 고정연장근로수당을 선지급하던 기존의 임금체계를 개편했다.

 

해당 금액을 전액 기본급에 산입 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통상임금이 늘어나게 돼 연장ㆍ야간ㆍ휴일 수당 및 육아휴직급여 등이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IT업계에서는 선도적으로 육아휴직 기간을 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만 8세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의 경우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직무스트레스 질환 예방, 병가 기간 확대 등 건강 관련 복지 제도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임직원의 주도적인 업무 수행 및 성장 등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는 완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며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는 열린 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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