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횟집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큰 일교차로 아침저녁에는 웃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하지만, 낮에는 반팔티 하나만 입고 다니는 사람도 적지 않게 보일 정도로 날씨가 매우 따뜻해졌다. 그래서인지 낮 시간대에 산책을 나온 이들이나 야외 테라스에서 점심식사를 즐기는 회사원들도 부쩍 많아진 듯하다.

 

다가오는 주말이나 연휴 등 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올해의 마지막 봄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설레어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의 순간 마저도 행복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이맘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는 바로 거제도다.

 

최근 거제도에는 거제관광모노레일이 가장 인기다. 그런데 이 모노레일은 낮에 타도 좋지만 밤에 타보면 그 매력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밤에 더욱 인기가 좋듯 말이다. 모노레일은 5월1일부터 오전8시~저녁8시까지 한정기간 연장운영되고 있으니 서둘러 타볼 것을 권한다.

 

거제도에서 모노레일만 인기냐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 필자가 추천하고 싶은 코스로는 먼저 거제도 맛집에 들러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즐긴 다음, 관광지를 좀 둘러보다 낭만적인 야간 모노레일에 탑승해 완벽하게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강성횟집’을 추천한다. 생생정보통, 찾아라 맛있는TV, 서민갑부 등 유명 TV 프로그램에 여럿 소개되어,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곳이지만 맛만은 보장할 수 있는 거제도 횟집이다.

 

이 집의 해산물이 남다르게 싱싱한 이유는 베테랑 사장의 화려한 경력에 있다. 현재에도 해녀로 활동하며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전복, 성게알, 멍게, 해삼 등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어, 바다에서 갓 건져낸 듯한 극상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두툼하고 큼지막한 크기로 한 입을 가득 채우는 자연산 회도 자랑거리다. 더욱 푸짐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회와 해산물이 함께 제공되는 강성스페셜을 주문하면 된다. 이외에도 물회나 회덮밥, 전복죽 등 식사메뉴, 그리고 숨겨진 별미인 멍게비빔밥과 성게비빔밥도 주문 가능하다.

 

한편 ‘강성횟집’은 거제도 모노레일을 비롯해 대명리조트와도 접근성이 좋은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거제씨월드, 와현해수욕장, 거제오션뷰카트장 등 기타 가볼만한곳과도 가깝게 위치해 있어, 관광 후 들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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