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구이돌담집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유채와 벚꽃이 한창인 봄꽃 시즌은 지났지만, 제주는 여전히 활기가 넘친다. 계절 불문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로는 국내에서 제주를 따라올 곳이 없는 추세이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그 나름의 운치를 보여주는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서울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큰 섬 곳곳에 자연과 어울리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고루 분포하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게 비결이다.

 

이처럼 뜨거운 제주의 인기에 힘입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소들은 나날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여행지 1위에 빛나는 제주의 인기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언제든 찾아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제주도.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비단, 아름다운 풍경뿐만은 아니다. 사계절 신선하고 맛 좋은 지역 먹거리도 여행객들이 제주를 찾는 큰 즐거움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회, 고기, 채소 등 모든 식재료가 신선하고 품질이 좋기로 알려져 그만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내륙과 떨어져 있어 지역 특색이 있는 것 또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특히 제주를 대표하는 먹거리, 흑돼지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알려졌다. 제주 여행에서는 꼭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로도 꼽힌다. 이 때문에, 여행객들은 제대로 된 흑돼지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제주 여행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한다고도 말하곤 한다.

 

많은 관광지와 숙소가 밀집해 있어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서귀포 중문에는 품질 좋은 고기로 가성비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흑돼지 전문점이 있어 화제이다. 고기뿐만 아니라, 손맛 좋은 사장님의 밑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맛이 좋아 단골이 많은 현지인 고기집 ‘구이구이돌담집’이 그곳이다.

 

오로지 국내산 제주 돼지만 공수하여 늘 신선한 고기만 선보이는 이곳은 돌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야외테라스에 돌담이 둘러싸여 있다. 덕분에 운치 있는 분위기에서 맛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늘 손님이 많다. 가장 많이 주문하는 흑돼지 오겹살을 비롯해 가브리살, 제주 생갈비 등 품질 좋기로 알려진 이 집 고기는 숯으로 구워 잡내를 잡고 먹기에도 편하다. 특히 육즙과 육향이 그대로 살아 있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제주도 서귀포 중문 흑돼지구이 맛집 ‘구이구이돌담집’은 파채무침, 깻잎절임, 미역무침 등 밑반찬 또한 고기와 궁합이 좋으며, 공기밥에도 찰보리와 잡곡을 섞어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짜지 않고 고소한 맬젓도 함께 나온다. 식사류로 해물된장찌개, 제주 돼지 김치찌개가 준비돼 있다.

 

품질 좋은 제주 흑돼지와 내공의 어머니 손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서귀포 중문 맛집. 이번 제주 나들이에는 제대로 된 흑돼지 전문점으로 성공적인 식도락 여행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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