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서울시는 도시철도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보훈병원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연장 건설공사 총 연장 9.2㎞ 전 구간 공사를 완료하고 지하철변전소에 전력공급을 받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기공급으로 도시철도 9호선 3단계의 기술 종합시운전과 영업시운전 등 안전운행을 위한 각종 설비의 검증절차를 진행하는 등 지난 8월 85%의 공정률은 보이고 있으며 2018년 10월 개통을 위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전(受電) 용량은 22.9 키로볼트(kV), 5만 2천 키로와트(kW)로써 한전 잠실,석촌,상일 3개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게 되며 단전 우려가 없도록 정전시에도 인근 변전소로부터 연락송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하철변전소는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받아 정거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변전소 수전을 시작으로 대합실 및 승강장 냉방․소방․승강편의시설 등 각종설비의 개별 설치 및 시험운전을 시작하고, 전동차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신호시스템과 열차무선시스템의 개별시험을 시작 할 수 있다.

또한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가압시험과 전동차 시험운전의 첫 단계인 입선집전시험을 실시해 전동차 운행을 위한 전기공급이 원활하게 되는지를 시험하게 된다.  입선집전 시험은 신설노선에 전동차가 최초로 투입돼 전차선으로부터 전력공급을 받는데 문제점이 없는지를 체크하는 시험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궤도, 시스템 공사 등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지하철 안전시설, 신호·통신시스템 및 전동차 상호 연계시험인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을 실시 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9호선은 2009년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25.5㎞ 구간과 2015년 3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4.5㎞ 구간이 2018년 10월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9.2㎞ 구간과 연결돼 총 연장(개화∼보훈병원) 39.2㎞로 길어진다.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시설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명을 LED로 100% 설치하는 것은 물론 회생전력저장시스템, 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연간 약 4천 2백 메가와트(MW)의 전력을 절약해 4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 할 수 있게 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송파, 강동지역과 강남, 강서지역이 직접 연결되어 한강 이남의 동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구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8년 10월까지 개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기자 hy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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