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슈

 

[서울와이어 이명철 기자] ‘남자는 머리빨’이란 말이 있듯 꾸미는 남자의 필수불가결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헤어왁스이다. 하지만 헤어왁스를 이용하는 사람 중 한번쯤은 왁스를 잘못 발라 머리를 다시 감아야 했던 경우가 있을 것이다.

 

같은 왁스를 쓰는데 전혀 다른 헤어스타일이 나오는 것은 도대체 왜일까? 합정 르베네헤어 고유 헤어디자이너는 그 답은 바로 헤어에 있다고 말했다.

 

고유 헤어디자이너는 “본인이 솜씨가 없거나 왁스를 잘 다루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의 헤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또한, 헤어왁스로 고정할 수 있는 것은 리젠트 스타일, 투블럭 스타일, 포마드 스타일 등 앞머리를 세우거나 넘길 수 있는 머리에만 가능하다. 댄디컷 스타일, 쉼표머리, 가르마 스타일 등 길게 내려오는 스타일의 머리는 고정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돈을 해주는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고유 헤어디자이너가 알려준 ‘왁스를 잘 바를 수 있는 머리의 조건’에 따르면, 층이 없는 헤어보다 층이 나 있는 헤어가 훨씬 스타일을 내기가 쉽다. 모발에 나있는 층이 볼륨을 살려주어 머리 손질을 더욱 쉽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슷한 길이라도 층이 나 있는 정도에 따라 헤어스타일의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내 모발 상태에 맞는 왁스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왁스의 경우 크게 매트타입과 윤기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왁스의 광택이 헤어스타일의 마무리를 결정한다. 매트 할수록 광택이 적고, 윤기가 많을수록 광택이 많기 때문에 모발 특성상 큐티클이 매끈한 직모는 매트한 왁스를, 부스스한 느낌이 있는 곱슬모는 윤기가 있는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발 양과 굵기에 따라서도 왁스의 사용법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모발의 양이 적고, 굵기가 얇다면 왁스는 엄지손톱의 절반 정도의 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손바닥으로 잘 비빈 후 왁스가 뭉쳐지지 않은 것을 확인 한 다음 헤어를 툭툭 털듯이 바르는 것이 좋다.

 

왁스만 바르면 떡이 진다면 본인 모발에 맞는 헤어왁스 적당량을 알고 사용해야 한다.

 

헤어왁스의 종류가 너무 방대해 선택하기 어렵다면, ‘다슈 포맨 프리미엄 왁스’를 추천한다. ‘다슈 포맨 프리미엄 왁스’는 ‘매트왁스’, ‘홀딩왁스’, ‘머클왁스’, ‘크러쉬왁스’ 4가지 종류로, 왁스마다 고정력, 윤기 등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모발 상태에 맞게 골라 사용하기 좋다.

 

‘손질을 잘 못해요.’, ‘아침에 머리 할 시간이 없어요.’라고 생각했다면 혹시 내 헤어스타일이 왁스 바르기 어려운 스타일은 아닌지, 내 모발에 맞지 않은 헤어왁스를 써왔던 것은 아닌지 체크해봐야 한다.

 

한편, 고유 헤어디자이너는 평소 직접 그린 삽화로 보기 쉽게 헤어 스타일링 관련 팁을 공유, 고객들과 소통하며 헤어디자이너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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