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자회사 메드팩토의 임상시험 관련 루머에 급락했던 테라젠이텍스(066700)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테라젠이텍스는 전일보다 2500원(17.99%) 오른 1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해당 종목은 29.8% 감소한 1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을 앞두고 대거 매도가 쏟아지면서 급락 마감했다.

장 마감 후 테라젠이텍스는 "자회사 메드팩토의 임상시험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메드팩토가 미국에서 진행한 항암신약 ‘벡토서팁(Vactosertib, TEW-7197)’의 제1상 임상시험은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또 메드팩토는 해당 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입증할만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회사는 "메드팩토는 성공적인 제1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 치료제의 제2상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피험자들에게 정상적으로 투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1상 임상시험 피험자 1명에게서 저용량 투여 시 폐부종 증상이 발견됐으나 고용량 투여 시에는 동일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폐부종 증상과 당사 약물과의 직접적 연관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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