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18일 미국 바이오젠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보다 1만9500원(4.9%)오른 41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40만원대를 밑돌면서 하락 마감했으나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에는 43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서신을 받았다고 18일 공시했다.

바이오젠은 서신에서 "콜옵션 행사 기한인 다음 달 29일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므로 대상 주식 매매거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자"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갖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4.6%, 바이오젠이 5.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press@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