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청약자 몰린 2016년 대비 1순위 청약률 큰 폭 증가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조감도. (사진=리얼투데이)

 

[서울와이어 최형호 기자]전국 주택경기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전, 대구, 인천 등 일부 지역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해 대전, 대구, 인천, 경북, 전남, 충남 등 6곳은 사상 최대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 지난 2016년보다 1순위 청약자가 증가한 지역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전, 인천, 대구 등 3개 광역시는 2016년과 비교해 지난해 1순위 청약자 증가율이 100%를 넘겼다.

 

대전은 2만9945건에서 20만7940건으로 594.4%, 인천은 1만8359건에서 6만130건으로 227.5%, 대구는 22만4895건에서 49만7771건으로 121.3% 증가했다.

 

특히 대전(10만6786건)과 대구(15만4982건)는 올해(1~5월)도 10만건이 넘어 경기도(23만8335건)에 이어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 지역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부동산 호황기에 소외됐던 일부지역이 최근에는 규제 청정지역으로 부상하며 청약 온기가 돌고 있는 모습이다”며 “특히 청약시장의 온도가 지역 전체의 아파트 매매가시세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청약 훈풍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에 신규 분양물량 공급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오는 8월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 단지인 ‘더샵 리슈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에서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를 공급한다. GS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대에 ‘신천센트럴자이’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각각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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