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했다 / 사진=청와대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5시 40분께 미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총 체류시간이 24시간이 안되는 1박 4일의 방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3번째, 정상 간 만남은 5번째다.

 

청와대는 “이번 미국 방문은 6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양국 정상의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공식실무방문”이라며 “백악관의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머물며 22일 오전 미 정부 외교안보 주요 인사들과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배석자 없는 일대일 단독 회담으로 진행되며 이후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의 긴밀한 협의를 위한 성격이었지만 최근 북한이 북미 대화 무산 가능성을 키우면서 문 대통령의 ‘북미 중재안 찾기’ 시험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청와대 역시 전날 두 정상이 통화를 하며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회담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며 북한이 반발하는 미국의 비핵화 압박 문제 등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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