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  2070선 '눈앞' …환율 1170원대로 하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5일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4월 경상수지가 7년 만에  6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117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차익 매물리 쏟아져 전 거래일보다 2.14포인트(0.10%) 오른 2069.11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0억원, 9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04%), 현대차(1.44%), 셀트리온(0.26%), 현대모비스(1.38%), SK텔레콤(1.38%) 등이 올랐다.

   

LG화학(-1.78%), 신한지주(-1.10%),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74%) 상승한 707.7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8억원, 4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7%), CJ ENM(0.75%), 펄어비스(0.51%), 스튜디오드래곤(1.31%) 등이 올랐다.

   

신라젠(-1.26%), 메디톡스(-7.76%)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 조양호 전 회장 퇴직금과 조원태 회장 선임의 적법성을 따져보기 위한 감사인 선임을 법원에 신청했다는 소식에 한진그룹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한진칼우는 전날보다 18.60% 급등한 6만1200원에 마감했다.

   

대한항공우(15.29%), 한진칼(5.44%), 한진(2.69%)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KCGI 측은 한진칼과 한진에 대해 조사할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와 엔케이앤코홀딩스는 고(故) 조양호 회장 퇴직금·퇴직위로금 지급 관련 규정에 관해 주주총회나 이사회 결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검사인을 선임해달라고 신청했다.

   

아울러 조원태 회장 선임 안건이 이사회에서 적법하게 상정돼 결의가 이뤄졌는지 검사인이 조사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밀의료시스템 전문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를 양상을 보였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날 시초가(4만1050원)보다 4.75% 내린 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5만3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후반에는 급락,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 2만3000원 보다는 70% 높은 수준이다.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내린 달러당 117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달러당 1170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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