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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중국 화웨이가 러시아의 이통회사인 MTS와 차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와 MTS는 지난 5일(현지시간) 5G 네트워크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020년까지 5G 서비스 출범을 목표로 한다.

 

MTS는 러시아 유·무선 최대 통신기업으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에서 1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양 정상은 두 회사의 계약식에 직접 참석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기업으로 등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텔과 퀄컴, 구글 등 미국 IT 업체들은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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