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5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호주전에는 벤투 감독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호주와의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기자단과 인터뷰류를 통해 "손흥민(토트넘)이 못 뛸 이유가 없습니다.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이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와 손흥민의 능력이 잘 융합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공격적인 위치에 그를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주전을 맞아 벤투호는 4-4-2 전술 카드를 꺼내들 전망이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내세우고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정협(부산), 황희찬(잘츠부르크)중 투톱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미드필더진엔  김보경(울산)과 나상호(FC도쿄), 백승호(지로나), 이승우, 손준호(전북),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진현(포항),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등이 나선다.

 

한편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날 " 손흥민에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널드 감독은 "친절하게 우리를 맞이해주고 좋은 훈련장 시설을 제공해준 한국에 감사하다"며 "높은 수준의 게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덧붙했다.

 

호주 대표팀의 주장 아지즈 베히치(PSV 에인트호번)은 "손흥민은 최고 레벨의 리그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대표팀 소집 후 일주일 넘게 팀으로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겠다"며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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