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KEB하나은행이 오는 7월부터 외화금고은행 업무를 수행한다.

KEB하나은행은 24일 전주시 소재 국민연금공단 연금홀에서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업무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7월부터 국민연금기금의 △외국환거래 출납 △외화 단기자금 평잔 한도 관리 △외화 계좌의 개설 및 해지 등 업무를 수행한다. 기본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이후 1년 단위 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2018년 2월말 현재 624조원으로 그중 약 29%에 해당하는 179조원을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002년부터 국민연금의 외화특정금전신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대체자산 수탁은행 업무도 수행 중이다. 외환금고은행 업무의 경우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현장실사와 기술협상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외화2금고은행 계약을 통해 KEB하나은행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도약기를 함께 하기 위한 파트너로써 해외투자 지원을 수행하게 됐다”며 “국민의 꿈과 미래를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의 해외투자 자산 증식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4월말 기준 24개국 160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로 부터 1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은행', 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최우수 외국환·수탁은행으로 국내외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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