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롯데마트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26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리는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를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걷기대회는 식수 문제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STEP FOR WATER' 앱(App) 설치 후 걷기를 시작해 한 걸음당 1원씩을 기부하는 행사다. 개발도상국의 식수 및 위생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굿네이버스의 ‘굿워터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3000여명의 시민이 함께 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희망걷기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초이스엘골드 굿워터(500ml)’를 증정하며, 전동 퀵보드 3개 등을 경품으로 지원한다.

나아가 초이스엘골드 굿워터 판매 수익금 10%를 굿워터 프로젝트에 기부하기로 했다. 해당 기부금은 탄자니아 4개 지역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 시설과 손 씻는 시설, 화장실 등 설치와 개보수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총 8200여명의 아이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교육 및 건강 증진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우 롯데마트 가공일상부문장은 "롯데마트몰의 고객 후기를 살펴보면 초이스엘골드 굿워터의 출시 배경과 아프리카 식수 위생사업에 기부된다는 내용을 알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STEP FOR WATER 희망걷기대회 후원을 비롯해 향후 공정무역 커피 개발과 판매 등으로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착한 소비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프리카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걸어야 하는 거리는 6km로 하루 평균 4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학교 중 식수시설이 없는 곳은 49%, 위생시설이 없는 곳은 55%에 달해 이로 인한 콜레라, 설사 등 수인성 질병으로 연간 50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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