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식당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완연한 봄날씨와 더불어, 이른 더위까지 찾아오면서 봄나들이 추세가 일찌감치 바다를 향하기 시작했다. 더이상 여름의 전유물이라 볼 수 없는 바다 여행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를 볼 수 있는 명소가 특히 많다. 그중에도 넓은 백사장과 푸른 물빛을 자랑하는 동해안이 대표적이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많은 인파가 동해안 곳곳으로 몰려들지만, 최근에는 바다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유익한 여행일정을 보낼 수 있는 동해안 여행지로는 강원도 삼척을 추천할 만 하다. 예로부터 해안 절경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곳인 데다, 세계동굴엑스포를 개최한 국내 대표 동굴 관광지인 삼척동굴신비관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보물 213호로 지정된 누각 죽서루, 해안을 따라 달리는 해양레일바이크 등 그야말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여행지이다.

 

이미 볼거리 많은 여행지로 입소문이 난 까닭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삼척에서는 현지인이 자주 찾는 식당 역시 명소로 알려졌다. 시내에서 이름만 대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현지인 식당 ‘삼봉식당’이 그곳이다. 내공 있는 손맛과 오랜 운영 노하우로 제대로 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 삼척 맛집인 이곳의 특징은 메뉴가 대구뽈찜, 곱창전골 오직 두 가지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음식 맛에 대해 자부심이 있고 널리 인정받는 내공을 자랑한다. 맛은 물론 친절하기로도 알려져 현지인 단골이 특히 많은 집이다.

 

푸짐한 양과 매콤한 감칠맛이 일품인 이 집 대구뽈찜은 오랜 손맛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매운맛부터 순한맛까지 조절이 가능해 누구나 즐기기 좋은 대표메뉴이다. 곱창전골의 경우 고소하고 뜨끈한 국물이 일품으로, 진한 미나리 향과 들깨가루가 어우러져 최고의 궁합을 이룬다. 대구뽈찜과 곱창전골 모두 술 한 잔을 부르는 즐거운 한 끼 식사가 된다.

 

‘삼봉식당’은 삼척 쏠비치 맛집으로도 알려져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지역 내 입소문이 난 것을 비롯해 현지인 추천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운영시간은 11시 30분부터 22시까지이며,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실내로 단체 식사에도 알맞다.

 

다가오는 바다 여행의 계절, 다양한 볼거리와 시원한 풍경을 원한다면 강원도 삼척으로 떠나보자. 더불어, 오직 두 가지 메뉴로 승부하는 음식점이 여행길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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