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카톡 공개 (사진=양예원 유튜브)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유튜버 양예원 카톡이 공개된 이후 급반전되면서 노출 사진의 유포 문제가 또 다른 쟁점이 될 전망이다.
 
양예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및 SNS 계정에서 "스튜디오 내 모델 촬영 과정에서 협박과 성추행을 당하고 해당 사진이 유포됐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스튜디오 운영자 A씨는 "합의 하에 한 것이다. 강제로 문을 잠그고 만진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공개된 양예원 카톡은 A씨가 촬영 당시 양예원과 나눈 카톡 대화를 복원한 것이다. 합의된 촬영임을 주장하기 위한 증거로 이 양예원 카톡을 내민 것이다. 여기에는 양예원과 A씨 간의 스케줄 요구, 논의가 이뤄진다. 다만 양예원의 주체적인 대화로 인해 '성추행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생겨나고 있다.

다만 양예원 카톡에선 유출이라는 2차 문제에 대한 양예원의 심리도 드러나 있다. 앞서 양예원은 "혹시나 사진이 올라왔을까 봐 매일 불안에 떨었다" "3년 동안 그 일을 잊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관련해 A씨는 법률방송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진 유출 사실을 알고 난 후 사람들이 비난을 하니까 강제성을 입증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는 것"이라며 "13개의 양예원씨 사진촬영 서약서 외에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예원의 노출 사진은 결국 유포됐고, 양예원은 성적 희롱의 메시지로 큰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음란사이트 6곳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 요청을 한 상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