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파이어족의 뜻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금융위기 여파로 미국 엘리트 직장인들 사이에서 열풍인 파이어족의 뜻에 대한 문제가 등장했다.

출연진들은 “파이어가 뭐의 줄임말 아닐까?”라고 머리를 맞댔다. 그러나 이내 스펠링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김숙은 “돈을 아예 안 쓰는 족, 왜냐면 돈이 없으니까 완전 미니멀하게 사는 ‘돈을 아예 안쓰는 족’”이라고 정답을 말했다.

제작진이 머뭇대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어쨌든 돈을 안 쓰는 거다”라며 파이어족의 뜻 찾기에 몰두했다. 파이어족에 대해 김숙은 “은행에 돈을 안 맡기고 집에 쟁여두는 사람들”이라고 계속해서 금융위기에 집중했다.

급기야 노후자금까지 언급된 가운데 민경훈은 “이게 노후자금이 아니라 은퇴를 빨리하고 싶은 거야”라고 추측했다. 김용만은 “요즘 미국 사람들은 그런가봐? 젊은 사람들이?”라고 궁금해했다.

파이어족의 뜻은 ‘조기 은퇴를 목표로 극단적인 절약을 하는 사람들’이였다. 제작진은 “경제적 자립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30대 말에서 늦어도 40대 초반에 조기 은퇴를 하겠다는 목표로 소비를 줄이고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하는 극단적인 절약을 선택한 사람들을 말합니다”라곳 설명했다.

또 “조기은퇴를 목표로 하는 이유는 장시간의 근무와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부자가 되기보다는 조금 덜 쓰고 덜 먹더라도 싫은 일을 하는 대신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