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축소됐다. 반도체 수출이 30%가량 급감한 영향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조업일수는 6일로 작년과 같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17억1000만 달러다.
품목별로 선박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7%나 급증했다. 가전제품도 68.1%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 품목인 반도체는 -30.8% 고꾸라졌다. 석유제품(-20.1%), 무선통신기기(-5.9%) 등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6.7%)과 일본(-20.3%)에서 수출이 크게 줄었다. 이밖에 중동(-17.6%), 유럽연합(EU)(-17.0%), 미국(-7.6%), 베트남(-1.2%) 등 국가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6월 1~10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1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월 1~10일 기준 22억3000만 달러 적자, 1월부터 누적으로는 131억51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bora@seoulwire.com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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