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김정은과 친구같은 일상 회담 높이 평가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 진행되리라 기대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10시 전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발표에서 “김 위원장이 만나고 싶다고 25일 오후에 연락이 와 수락했다”며 일상처럼 이뤄진 회담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비핵화하면 적대관계를 종식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면서 “김 위원장 역시 이번 북미회담 성공으로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6.12 북미회담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며 본 회담 역시 잘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비핵화 시 적대관계 종식은 물론 경제번영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피력했다면서 “북미회담 합의는 미국이 북한의 ‘CVID’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미 간 3자 회담 가능성·여부와 관련해서는 “북미 정상 간에도 핫라인 구축이 필요하다”며 “남북미 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필요시 언제든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얘기가 됐다며 “정상회담 결과가 하루 뒤에 발표된 것은 김 위원장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iyuki@seoulwire.com
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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