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I/사진=LG 화학

 

[서울와이어 이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LG화학에 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조사 결과로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 우려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이날 ESS 화재 사고 원인이 이 회사가 제조한 배터리(2차전지)일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SS 분야 학계·연구소·시험인증기관 등 1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총 23개 사고 현장 조사와 자료분석, 76개 항목의 시험실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배터리는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에서 제외했다.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 시스템 미흡 △전결로와 먼지 등 운영환경 관리 미흡 △전배터리 보관불량, 오결선 등 ESS 설치 부주의 △ESS 구성 요소들의 통합보호, 관리체계 미흡 등 4가지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는 위원회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이와 함께 3분기부터 2020년형 xEV용 이차전지 출하량이 증가하고 폴란드와 중국의 EV용 이차전지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지 부문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iyoung1523@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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