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에도 무역전쟁 불확실성 여파로 숨고르기에 들어가 다우를 비롯 3대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05%) 하락한 2만6048.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3%) 내린 2885.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포인트(0.01%) 하락한 7822.5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중국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지만, 올해 초 합의했던 협상 조건들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합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양국 협상의 돌파구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9% 내렸고 유틸리티도 0.69% 하락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0.29%, 에너지는 0.12%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2%(0.01달러) 오른 5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90달러) 오른 133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