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노조와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옥포조선소에 대한 현장실사를 12일 재시도한다. 

 

대우조선과 경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다시 찾는다.

 

실사단은 옥포조선소 방문에 앞서 인근 호텔에서 대우조선 경영진과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은 조선소 방문에 앞서 실사단 진입을 막고자 옥포조선소 정문 등 6개 출입구를 봉쇄 중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에 미리 면담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노조는 여전히 대우조선 인수를 철회하지 않는 이상, 실사단과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면담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실사단 재방문 통보를 받은 대우조선해양 사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를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으로 잡았다.

 

한편, 현장실사 첫날인 3일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가 옥포조선소 진입을 막아 불발됐다.

 

hyeon0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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