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재부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산업을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5대 소비재 수출액 35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농수산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의약품 △패션의류 등 5대 소비자 산업에 대한 지원 내용을 공유했다.

먼저 "15개의 성장유망 소비재 브랜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도심 소비재 제조·수출 거점을 구축해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대 유망소비재에 대한 수출보험 우대지원 규모를 2018년 4조8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소비재 수출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재 수출기업의 인증·통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협회에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플랫폼 경제 확산을 위해 △기존 산업 혁신 △신사업 창출 △삶의 질 제고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융복합 선도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중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플랫폼 경제 활성화를 위한 2단계 방안으로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가속화하고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