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숨고르기 2110선 등락 …코스닥 720대/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2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211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 2111.66에서 출발해 오전 9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포인트(0.16%) 오른 2115.20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억원, 개인이 9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35포인트 내린 726.44를 가리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71억원, 외국인이 34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82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현대로템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3000억원대의 트램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6.42% 오른 2만15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로템은 이날 장 개장 전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트램운영사가 발주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낙찰받았다고 공시했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트램은 바르샤바 일대 노선에 운행될 계획이며, 국내에서 전 편성을 생산해 2021년 하반기부터 납품한다.

 

반면 압타바이오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압타바이오는 시초가(5만200원) 대비 15.74% 내린 4만2300원에 거래됐다.

 

압타바이오는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당뇨합병증 치료제 5종 등 7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으로,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에도 무역전쟁 불확실성 여파로 숨고르기에 들어가 다우를 비롯 3대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05%) 하락한 2만6048.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3%) 내린 2885.7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포인트(0.01%) 하락한 7822.5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중국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협상 타결을 원하지만, 올해 초 합의했던 협상 조건들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합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도 양국 협상의 돌파구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9% 내렸고 유틸리티도 0.69% 하락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0.29%, 에너지는 0.12%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2%(0.01달러) 오른 53.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1.90달러) 오른 133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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