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시험의 수요 증가에 따라 6월부터 시험 일정을 확대하고, 편의 증진을 위해 주말 시험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평일 1회(화요일)와 월 1회 금 또는 토요일에 시행되던 시험일정을 평일 2회(화‧목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주말 응시자를 위한 주말(토요일) 시험을 월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2019년 1월 8일부터 공단에서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시험은 지난 5개월간 총 응시인원이 966명으로 최대 수용인원의 90%이상, 결시율은 1% 미만으로 매 회차 마다 거의 만석으로 시험이 시행되었다.

 

시험은 하루 4회 진행되고 매 회차 별 최대 10명까지 응시가 가능하나, 수요자 증가로 약 1개월 후까지 예약이 완료되는 추세를 보여 고객 편의를 위해 시험일정을 확대하였다.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에 따라 국제항공업무에 종사하려고 하는 조종사 및 관제사는 필수적으로 취득해야하는 자격으로, 4등급 이상을 반드시 소지해야만 해당 업무에 종사할 수 있다.

 

기존 일반영어 중심의 영어능력 평가에서 직무 중심의 영어능력 평가로 대폭 개선되어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조종사 및 관제사의 의사소통 능력 부족으로 인한 항공사고 예방을 위해 표준관제통신 용어의 필수적 사용과 일정 수준 이상의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수요 증가에 따른 시험일정 확대와 주말 시험 정기 시행으로 응시자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시험을 통해 항공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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