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산문집 "호주머니 속의 축제" - 서울와이어
어니스트 헤밍웨이 산문집 "호주머니 속의 축제"
어니스트 헤밍웨이 산문집 "호주머니 속의 축제"
  • 이명철 기자
  • 승인 2019.06.12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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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계절이 날마다 눈에 담기는 파리의 거리, 그 속에서 완연한 봄날을 보낸 헤밍웨이를 따라 걷는 이색적인 안내서

[서울와이어 이명철 기자] 하드보일드한 문체와 현실에 핍진한 주제로 미국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구축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사적인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산문집 『호주머니 속의 축제』가 민음사 ‘쏜살’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미지=민음사 "호주머니 속의 축제"]
[이미지=민음사 "호주머니 속의 축제"]

젊은 시절을 파리에서 보내는 행운을 누린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디를 가더라도 그 추억을 평생 간직하 고 살아간다네. 그건 파리라는 도시가 머릿속에 담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축제나 마찬가지 기 때문이지. — 『호주머니 속의 축제』에서

 

하드보일드한 문체와 현실에 핍진한 주제로 미국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구축한 어니스트 헤밍웨 이의 사적인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산문집 『호주머니 속의 축제』를 민음사 ‘쏜살’ 시리즈로 소개한 다. 아무 가진 것 없는 젊은이, 그러나 두 손이 빈 만큼 그 손에는 어떤 막중하고 무겁고 고귀한 것도 담을 수 있는 잠재력과 꿈이 가득한 청춘 시절의 헤밍웨이가 눈부신 파리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지는 보석 같은 책이다.

 

『호주머니 속의 축제』에는 글쓰기를 도구로 헤밍웨이가 한평생 좇았던 인간 존엄에 대한 애정과 경의가, 특히 가족과 몇 동료 예술가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감정이 절절하게 스며 있다. 어디 에나 나무가 심겨 있어, 계절의 흐름을 육안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파리 거리를 배 경으로 펼쳐지는 가난하고 젊은 문학가의 산책과도 같은 산뜻한 생활기는 책장을 넘기는 우리 여행자 겸 생활자 모두에게 아련한 향수와 동경을 불러일으킨다.
 

pen4136@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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