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톡 비즈보드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카카오톡이 채팅창에 광고가 나타나는 '비즈보드' 등 B2B(기업간 거래)를 통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지난달 부터 시범으로 운영되는 '비즈보드'는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활용해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배너형 상품이다.

 

대화 목록창에서 비즈보드를 본 이용자가 광고를 누르는 샵(#) 탬의 전용 브랜딩 페이지로 이동한다.

 

정액제인 보장형 광고의 경우 한달에 최대 20억원이 과금된다.

 

배너광고 클릭 시 이미지형,동영상형 등의 광고가 게재되거나 챗봇, 톡스토어,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빠른 구매로 연결되는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으로 연결된다.

 

구체적인 과금 방식은 CPM(Cost Per Mille 1000회 노출당 과금) 기반의 보장형 광고와 CPC(Cost Per Click 클릭당 과금) 기반의 성과형 광고로 나뉜다.

 

보장형 광고 상품 가격은 20억ㆍ5억ㆍ2억 이다.

 

20억 상품의 경우 최대 30일의 집행 기간과 4억회의 배너 노출을 보장한다.

 

또한 배너 뿐 아니라 #탭에서도 브랜딩 페이지로 추가 연결된다.

 

5억ㆍ2억 상품은 전용 브랜드탭 대신 애드뷰(풀뷰,콤팩트뷰),챗봇,톡스토어,선물하기,메이커스 등으로 연결되는 형태다.

 

성과형 광고의 경우 애드뷰(콤팩트뷰), 챗봇,톡스토어, 선물하기, 메이커스로만 연결할 수 있고 CPC 비용은 200원 이상이다.

 

카카오톡은 그동안 비즈니스 사업을 줄곧 해왔다. 그러나 이번 '비즈보드'를 통해 본격 수익 사업 괘도에 오른다는 것이 카카오 측의 전언이다.

 

비즈보드 도입 이후 소비자 반응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반응을 보고 있으며 부정적인 반응을 수렴해 구글처럼 보기싫은 광고는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최근 도입 시작했다" 고 밝혔다.

 

또한 광고 비용 측정 기준에 대해 "광고주마다 측정 가격이 다르며 최대 20억원이라는 것이지, 구체적인 사항은 B2B 이기 때문에 각자 다르다"고 설명했다.

 

비즈보드 상품은 '대화창 광고'로 시범적으로 도입 중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카카오는 시장 반응을 고려해 의견을 수렴한 뒤 정식 출시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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