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비아이/연합뉴스 자료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구매 의혹이 일면서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김 씨와 마약구매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A 씨를 접촉해 (과거에 했던) A 씨의 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김 씨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접촉해 A 씨가 김 씨에게 마약을 건네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번복하거나 2016년 당시와 사실관계가 달라진 부분이 있을 경우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이돌 가수의 마약 의혹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YG는 전날보다 4.05% 떨어진 3만1950원에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과거 마약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며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마약을) 하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저의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한 매체는 YG 소속 남성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B.I, 본명 김한빈)가 지난 2016년 한 마약 공급책과 카카오톡 대화에서 자신이 마약을 했고 마약을 구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급책은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비아이를 수사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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