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위기 여파 장중 2090대 등락 …환율 강보합세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4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에다 중동위기 고조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21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60포인트(0.27%) 내린 2097.55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9억원, 기관이 12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98포인트 오른 727.66을 가리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과 50억원을 순매도했다.

 

중동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0.4원 오른 달러당 1183.5원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발생한 2척의 유조선 피격 사건 파장을 예의주시한 가운데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로 급등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94포인트(0.39%) 상승한 2만6106.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0.41%) 오른 2,891.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41포인트(0.57%) 오른 7837.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유조선 피습에 따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됐지만 증시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4% 폭락했던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장중 4%대 급등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기업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증시 전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25% 올라 장을 이끌었고 커뮤니케이션도 1.14% 올랐다.

 

중동위기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4달러) 상승한 5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53%(1.52달러) 오른 6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4%대  급등했다.

  
   

국제금값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6.90달러) 상승한 134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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