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카드와 중구청이 을지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지역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신한카드는 서울특별시 중구청과 ‘을지유람 & 을지로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가 추진하게 될 프로젝트는 을지로와 관련된 문화예술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데 초점 맞춘다.

먼저 ‘을지유람’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을지로3가 일대 역사와 산업 특성을 소개하고, 지역 예술가가 운영하는 체험 클래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을지로 아트위크’는 신한카드가 조성 중인 ‘을지로 아트스트리트’와 연계해 지역 예술가와 가맹점을 연결한다. 또 인쇄·조명·뉴트로 등으로 상징되는 을지로 지역문화를 테마로 가맹점과 아티스트 간의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추진한다.
 

특히 중구청이 매년 을지로에서 진행하는 축제인 ‘라이트웨이’를 더욱 규모가 큰 지역 문화예술 축제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신한카드의 ‘을지로3가 프로젝트’ 일환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11월 현재의 을지로 사옥으로 이전한 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으며, 그 결과 이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첫 번째 사업으로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울청소년수련관의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공간 '을지로 사이'를 개관했으며, 두 번째 사업으로는 을지로3가 역사 내에 '을지로 웰컴센터' '을지로 아트스트리트'를 조성하는 등 을지로 3가 문화예술철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중구청과 함께 진행하는 ‘을지유람 & 을지로 아트위크 with 신한카드’는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3번째 사업인 셈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문화예술 콘텐츠 협력사업의 표본이 되는 것은 물론, 소외 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중구청이 관내 기업들과 함께 기존 사회공헌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현하는 방안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Beyond CSR’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