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금융이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손잡고 혁신기업 발굴과 투자 확대에 속도를 붙인다.

신한금융그룹은 GIB(그룹·글로벌 투자은행) 사업부문이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수 창업기업 발굴·투자 및 기술사업화 추진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사는 지난 3월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GIB사업부문은 5년간 2조1000억원을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육성하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200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대학기술지주회사로 우수기술의 발굴, 사업화, 보육, 투자 등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수행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과 육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혁신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를 위해 지난 4월 이후 한국성장금융, 한국과학기술지주,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2481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통해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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