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광화문광장서 열린 월드컵 거리응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에 진출, 우승에 도전한다.

 

젊은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시켜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새벽 3시 30분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연세대)이 결승골을 터트려 1-0으로 승리했다.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오전 1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한 우크라이나와 역대 첫 U-20 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국팀의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응원전이 펼쳐진다.

 

 서울 서초구는 서초구 언남고 출신의 조영욱, 이지솔 선수가 소속된  U-20 대표팀의 우승을 위해 15일 오후 10시부터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에서 U-20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초구는 바람의언덕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본 경기에 앞서 15일 오후 10시부터 바람의언덕 무대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강동구청도 구청 앞 열린뜰 잔디광장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응원전을 연다.

   

경기에 앞서 15일 오후 10시부터 마술 공연을 비롯해 돗자리 영화제, 치어리딩 공연 등이 펼쳐진다.

   

경기도 내 곳곳에서 한국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안산시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 열리는 우크라이나와 한국대표팀의 결승전을 앞두고 15일 오후 9시부터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거리응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대표팀의 예선 전 경기와 8강전, 4강전의 경기 영상 등을 상영한 뒤 자정부터 경기 시작 전까지 인기 가수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펼치며 승리를 기원한다.

   

U-20 축구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이다.

   

여주시도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총감독이 1983년 '멕시코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던 점을 감안, 시청 주차장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전을 벌인다.

   

시의회를 배경으로 한 대형 무대와 LED 전광판(가로 12m, 세로 9m)을 설치한 뒤 15일 밤 10시부터 여주대 치어리더, 지역 그룹사운드 공연 등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수원시도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응원전을 펼치고 시흥시는 시청 앞 광장에서 15일 밤 9시부터 영화상영에 이어 응원전을, 광명시도 비슷한 시각 광명시민운동장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을 각각 벌인다.

 

부산 중구도 남포동 스폿시티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거리응원을 펼친다.

   

경기가 펼쳐지기 2시간 전인 15일 오후 11시부터 우승을 기원하는 축하공연과 경품추천 등 사전행사가 펼쳐지고 경기가 시작하는 16일 오전 1시부터 3시까지는 관중들이 생중계를 보며 "대∼한민국"을 외칠 예정이다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도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경기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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