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당국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일가의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를 조사 중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현재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 종목에서 이뤄진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김 회장은 제이에스티나의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다. 

김 회장의 자녀들과 동생인 김기석 공동대표는 악재 공시가 나오기 전에 보유 주식을 처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로 김 회장의 동생과 자녀 2명은 지난 1월말부터 2월 12일까지 54만9633주(지분율 3.42%)를 팔아치웠다. 총 50억여원 규모다.
 

하지만 2월 12일 장 마감 후 제이에스티나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8억5791만원으로 적자 폭이 전년 대비 1677% 확대됐다는 내용을 공시했고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심리를 벌여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는 결과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이에스티나는 손목시계 제조, 판매를 위해 1988년 4월 설립됐다. 주얼리·핸드백·손목시계·화장품 제조 판매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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