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림민속식당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초여름, 그 어감만으로도 싱그러운 계절이 다가왔다.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 청량함을 몰고 오는 아주 짧은 시기, 긴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전남 구례로 떠나 한 조각 작은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섬진강과 지리산이 자리잡은 구례에는 레포츠마저도 유유자적 여유롭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에서의 래프팅은 다른 이름난 곳보다 격렬하진 않지만 항상 물이 풍부하고 맑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구례 오산활공장에서는 섬진강과 지리산 노고단, 구례읍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환상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초보자들도 금방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좀 더 편안하고 고즈넉한 힐링을 만끽하고 싶다면 대표적인 전통 사찰인 화엄사와 천은사 템플스테이도 추천할만 하다. 일상에 찌든 마음을 내려놓고 사찰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어 전국 각지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무락마을, 장수마을, 산수유마을 등 각 마을마다 특색 있는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구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구례10경’이다. 노고단 운해, 반야봉 낙조, 피아골 단풍, 섬진강 청류, 산동 산수유꽃, 섬진강 벚꽃길, 수락폭포, 화엄사, 오산과 사성암, 노고단 설경 등으로 이루어진 10경 중 계절이 맞지 않아 볼 수 없는 것들도 많지만 수락폭포나 지리산 국립공원 등반만으로도 초여름의 숨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여행자들의 마지막 필수 코스인 지리산온천랜드와 지리산 온천랜드 맛집을 빼놓을 수 없다. 지리산온천랜드는 노천온천과 찜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연에 둘러싸인 채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일상에서의 피로도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현지인 및 관광객들 사이에 유명한 ‘송림민속식당’은 8년 이상 운영해 온 구례 맛집으로 흑돼지구이와, 불고기정식, 더덕정식, 산채정식, 버섯전골 등이 대표메뉴로 꼽힌다.

 

흑돼지의 경우,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좋아 그 맛이 조화로우며 생고기 농장 직영으로 항상 신선하고 품질 좋은 고기만을 취급하고 있다.

 

요리마다 짜지 않고 깔끔한 맛도 일품이지만 다양한 반찬, 푸짐한 상차림, 신선하고 건강한 밥상으로 호평이 자자하며 오다가다 들르는 현지 손님부터 일부러 찾아 온 관광객, 그리고 모임, 단체, 회식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200명 수용 가능한 규모로 흑돼지구이 단체 예약 시 일부 할인 적용이 가능하며 영업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주말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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