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곱창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바다를 찾아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요즘이다. 바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국내 여행지인 부산 또한 가까이 다가온 여름을 만끽하기 위한 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많은 이들이 부산 여행에서 기대하는 풍경은 푸른 파도와 드넓은 해변이다. 지난 6월 1일 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은 부산의 대표적인 해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미려한 해안선을 지녀 인기가 높다. 수심이 얕고 물결이 잔잔하기 때문에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들도 즐겨 찾는다.

 

최근에는 송정 해수욕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백사장 뒷편으로 서핑 장비 대여는 물론 강습까지 가능한 샵이 늘어서 있어 서핑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개장 100년이 넘은 송도 해수욕장에서는 명물인 해상케이블카를 만나볼 수 있으며 야경이 아름다운 광안리 해변 또한 명소로 꼽힌다.

 

아름다운 바다를 온 몸으로 만끽했다면 이제는 매력적인 부산의 도시적인 면모를 만나볼 차례다. 부산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남포동은 서울로 치면 명동에 빗댈 수 있는 곳으로 국제시장과 BIFF 광장, 자갈치시장, 영도다리 등의 볼거리가 풍부해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남포동은 맛깔 나는 먹거리로도 유명한데 대표적으로는 남포동 막창을 꼽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이 단골로 즐겨 찾는다는 ‘해전곱창’은 곱창과 막창으로 유명한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으로 곱창에 치즈를 올리는 치즈곱창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최고급 자연치즈만을 사용해 고소한 풍미를 더한 치즈곱창을 비롯해 오래 구워도 쫄깃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소금구이, 40년 경력의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특제 양념 소스를 더한 양념구이, 여성고객들이 별미로 꼽는다는 잡채곱창, 푸짐한 양에 놀라고 맛에 두번 놀란다는 순대야채곱창 등 다채로운 메뉴로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곳이 자랑하는 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다. 도축장에서 직접 공급받은 국내산 돼지 막창을 사용하기 때문에 삶거나 구워도 탱글탱글한 막창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생막창을 밀가루와 소금으로 깨끗하게 씻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막창을 처음 맛보는 이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4년 생생투데이에 부산을 대표하는 곱창전문점으로 소개된 이후 꾸준히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꾸준히 찾아주는 고객들을 위해 착한 가격으로 질 좋은 곱창과 막창만을 선보여 광복로 맛집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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