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지난해 8월 콩고 동부에서 시작된 전염병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1400명에 달하는 가운데 우간다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우간다로 전염됐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비상사태 선포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인 위기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전날 진행된 WHO 긴급위원회의 회의 결과로 WTO는 “이번 (에볼라) 유행은 현시점에서 세계적인 위생상의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가족과 커뮤니티에게는 확실히 비상사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간다 보건부는 지난 11일 5살 아동이 에볼라 판정을 받은 뒤 격리된 의료시설에서 사망했고 이튿날 50세 여성 1명이 숨지면서 에볼라 사망자가 2명이 됐다고 밝혔다.

두 명의 사망자는 할머니와 손자로 최근 콩고를 방문했을 때 에볼라로 사망한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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