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마기간,이달 하순~7월말ㆍ건설현장 700곳 장마철 대형사고 예방 불시감독/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올 여름 장마는 이달 하순경 제주도에서 시작돼 7월말 중부 지방에서 장마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 태풍은 평년 수준인 1∼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은 평년(1981∼2010년 평균)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사상 최악의 폭염이 닥친 작년 수준까지는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작년처럼 강하고 지속적인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별로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올 여름 장마는 6월 하순경 제주도에서 시작돼 7월말 중부 지방에서 장마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지성 호우도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달 하순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평균기온은 평년(20.9∼21.5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132.9∼185.9㎜)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전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7월 평균기온은 평년(24.0∼25.0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240.4∼295.9㎜)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지만,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8월 평균기온은 평년(24.6∼25.6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220.1∼322.5㎜)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오는 7월 12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700여곳을 대상으로 장마철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불시감독을 벌인다.

   
  

이번 감독 기간 노동부는 지반, 토사, 임시 시설물의 붕괴와 폭염에 따른 열사병, 하수관 질식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 관리가 취약한 중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서류 점검보다는 안전 시설물 설치 여부 등 현장 점검 위주로 감독을 진행할 방침이다.

   
충남도도 장마철을 앞두고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도내 대형 공사장과 교량, 터널 등 재난 취약시설 221곳을 안전점검한다고 밝혔다.

   

안전시설 관리 상태와 절개지 비탈면 붕괴 가능성, 기둥·보 등 주요 구조부 손상·균열 여부, 지반 침하에 따른 구조물 위험 여부 등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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