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CI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영업실적이 지난해 2분기를 정점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그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별도기준)에 매출액 1조1167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고,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 이유로 "동사 영업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주택경기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경기 또한 구조적인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던 것처럼 지급임차료를 비롯한 효율적인 판관비의 통제에도 매출총이익률의 둔화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처럼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약화된 것은 소비경기 침체에 따른 고마진 품목의 매출 부진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진한 실적 추세를 감안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 역시 하향 조정한다"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조2814억원을,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1652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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