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아웃도어 제품 (사진= 각 브랜드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패션업계가 방수기능에 디자인을 더한 케이프 스타일, 야상 스타일 등 다양한 상품군과 컬러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장마철 고객 잡기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우천시 간편하게 꺼내 입을 수 있는 남녀공용 레인자켓 '야크 판초우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내수압 3000mm 코팅 원단을 사용, 봉제선을 완벽하게 막는 심실링 처리로 강한 비에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더불어 비슬론 지퍼와 스냅 단추의 2중 구조를 통해 방수 기능을 한층 높였다.

 

또 판초 스타일로 입고 벗기가 편하고, 제품 전면에 팩미 시스템을 적용한 패커블 주머니가 있어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메쉬 소재를 가슴 부위에 활용해 내부의 습기를 원활하게 배출해 준다.

 

코오롱스포츠가 선보인 '웨더코트'도 디자인에 신경 썼다. 플라워패턴의 프린팅이 특징으로, 소매단과 팔꿈치 부위에 다트로 턱을 잡아 활동에 편리하며 앞뒤 기장 편차로 디자인됐다.

 

일체형 후드는 안쪽 스트링으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고 사이드 포켓 안쪽에 휴대폰 포켓과 립스틱 포켓을 적용해 수납 편리성을 높였다. 코트 하단에 트임으로 활동성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방수, 발수기능이 뛰어나 비가 오는 날에는 레인코트로, 바람이 불면 방풍재킷으로 활용 가능하다.

 

비 오는 날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 신발이다. 비가와도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방수 샌들도 디자인을 더해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레인부츠 붐을 주도해왔던 브랜드 락피쉬는 기존 레인 부츠에 다양성을 더하는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에는 팝아티스트 찰스 장, 울랄라 1537과의 협업을 통해 데코레이션 스티커를 선보이며, 오리지널 레인부츠의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인부츠를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성과 트렌디함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거운 장마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감각적인 제품이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며 "쾌적함과 방수기능은 기본으로 패셔너블한 감각이 더해지지 않으면 앞으로 시장에서 주목 받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kimar@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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