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불구속 기소 반발, "차명부동산 사실이면 전재산 환원"/MBN 영상캡쳐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차명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통해서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손혜원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부패방지권익위법·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한 반박 입장을 내놨다.

 

손 의원은 "조카 손OO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다른 조카 손△△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일단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난만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손 의원은 앞서 지난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목포 부동산이) 차명이면 제가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다. 재산을 모두 걸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 목숨을 내놓으라면 그것도 내놓겠다"라며 당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손 의원을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자신과 지인, 재단 등을 통해 토지29필지와 건물24채를 매입한 사실을 기반으로 18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관련 근거로 매매대금과 취등록세 등의 출처가 모두 손 의원이 보유한 자금인 사실이 확인돼 차명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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