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령 산업부 기자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최근 산업, 금융, 유통 등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 수장들이 앞다퉈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전 지구적 환경문제로 대두되면서 기업들이 환경보호에 나섰다.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지난해 11월에 시작해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일회용 컵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릴레이 환경 캠페인이다. 챌린지 방식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비슷하다.

 

대상자로 지목받으면 텀블러나 다회용컵 등을 들거나 이용하는 모습을 찍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게재하면 된다. 다음 동참자 2명 이상을 지목해야하며, 대략 48시간 이내에 인증샷을 올리면 된다.

 

사실 실생활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은연중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에 기업 수장들이 발벗고 캠페인에 동참, 서로를 지목해 릴레이를 이어가는 아름다운 광경은 가히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와 함께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환경도 구축하는 분위기다. 모든 결제와 보고는 디지털 문서로, 디자인 작업 또한 디지털 디바이스로 바꾸며 적극적인 친환경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늘날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깨끗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아니 앞으로 얼마나 남아있을까.

 

친환경을 지향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은 아주 멋있다. 멋있는 기업은 소비자들이 찾기 마련이다.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행보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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