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식당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국내 여행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곳곳의 여행지는 해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주말, 휴일이면 비행기와 철도 등의 매진 행렬을 보이기도 한다.

 

새로움을 찾아 떠나는 해외 여행지와 달리 국내는 익숙함 속에서 또 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다는 게 비결이다. 또한, 비용 부담이 훨씬 적은 데다, 입맛에 맞는 팔도 진미를 골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이처럼 쏠쏠한 재미를 찾아 가벼운 짐을 챙기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주말에 찾기 좋은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전국 어디서든 이동이 그리 길지 않고 자연 속 힐링, 식도락이 어우러진 곳이 남녀노소의 인기를 얻는다.

 

위와 같은 삼박자가 고루 맞는 지역 중 하나로 충북 단양을 추천할 만하다. 단양은 예로부터 자연 풍광이 아름다운 고장으로 단양팔경의 명성이 전국에 알려진 곳이다. 더불어 중부와 남부 지방 어디에서든 무난하게 닿을 수 있는 좋은 접근성을 지녔다. 최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생겨나 아이들과 찾기 좋은 곳으로도 알려졌다.

 

단양의 여행이 즐거운 이유 중에는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다. 손맛 좋은 향토 음식이 여행의 묘미라면, 단양은 그것을 십분 채워줄 곳. 단양 시내에 위치한 구경시장 주변에는 향토음식점이 많아 늘 현지인과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오랜 단골들의 단양 구경시장 맛집으로 추천하는 쏘가리매운탕을 내놓는 곳이 인기이다. 단양 3대 밥집으로 유명한 ‘민아식당’이 그곳이다. 이 집은 단양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만큼, 이름난 향토음식점으로 대표메뉴인 쏘가리매운탕을 비롯해 현지의 맛을 살린 다양한 백반을 맛볼 수 있다.

 

쏘가리매운탕은 맑은 물에서만 사는 담수어인 쏘가리를 각종 채소와 함께 오랜 시간 끓여 내는 단양의 대표 음식이다. 영양과 맛이 모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양군 향토음식거리 선정업소인 단양 대명리조트 맛집 ‘민아식당’은 이른 시간부터 문을 열어, 아침 식사로 뜨끈한 쏘가리매운탕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 집의 장점은 단양 다누리센터 아쿠아리움 등 관광지와도 가깝다는 것이다. 소백산, 만천하스카이워크, 대명리조트에서 식사로 들르기 좋은 단양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실내가 넓고 쾌적하므로 모임 및 단체에도 알맞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단양의 깊은 맛. 진한 국물의 매운탕을 맛볼 수 있는 단양 쏘가리 맛집으로 이번 주말은 해외 부럽지 않은 국내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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