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07포인트 오른 2124.78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한다는 소식에 19일 코스피는 2120선을 회복했다.

 

 

양국 정상 회동시 무역갈등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8일(2,168.01) 이후 40여일 만의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72억원, 기관이 1695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액은 4월 11일 이후 최대 규모다.

   

 

시세 차익을 노린 개인은 46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5.99%), 셀트리온(1.68%), 신한지주(0.88%), LG생활건강(2.70%)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0.71%)와 SK텔레콤(-0.38%)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2.85포인트(0.40%) 오른 717.71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2억원, 기관은 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8%), 신라젠(1.08%), CJ ENM(1.41%),펄어비스(0.31%) 등이 오른 반면 에이치엘비(-1.82%). 휴젤(-0.02%)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국제유가가 미중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급등하자 원유 관련 상장지수증권(ETN)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전날보다 9.41% 뛰어오른 1만139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9.03%),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8.67%),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8.18%)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유가 하락 시 이익을 얻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9.73%),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8.99%),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8.71%) 등은 급락했다.

 

미래산업은 포비스티앤씨가 경영권을 양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1%)까지 오른 209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비스티앤씨도 2.52% 상승했다.

  

미래산업은 최대주주 에이세븐1호조합이 보유주식 전체와 경영권, 그 경영권에 종속되는 권리와 의무를 포비스티앤씨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포비스티앤씨도 경영권 확보를 위해 미래산업 지분 2.81%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 내린 11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1169.4원에 거래를 마감한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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