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널러지 / 자사 홈페이지 캡쳐

 

 

[서울와이어 장문영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0일 반도체 산업의 투자 위축으로 고영테크놀러지의 2분기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2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김충현 연구원은 "고영의 2분기 매출은 5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8% 줄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전방산업의 투자 위축으로 주력 사업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년 설립된 고영은 반도체 검사장비와 정밀측정 장비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김 연구원은 "고영의 핵심 기술은 강력한 3D 측정기술로, 재현성과 정확도가 높은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정밀검사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변함이 없지만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위축돼 단기 실적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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