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화 녹취록 통해 국방부 차원 공작 확인

 
[서울와이어] 검찰이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지시 의혹을 받는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을 출국 금지했다.
28일 서울중앙지검과 다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14년 옥도경 전 군 사이버사령관과 이태하 전 503심리전단장 사이의 통화 녹취록에서 김 전 장관의 정치 개입 정황을 발견하고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다.
녹취록에는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 활동이 국방부 차원에서 전개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태하 전 심리전단장과 옥도경 전 사령관을 조사한 결과 "김관진 전 장관이 지시해 시키는대로 했다"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김 전 장관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전 장관 출국 금지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구속입니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사진= 연합뉴스TV 화면캡처>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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