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2일 세종시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방한 중인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를 가진다.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는 양국 간 경제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경제분야 고위급 협의체다.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 간 경제부총리회의 신설을 합의한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된다.

회의에는 두 부총리가 각각 수석 대표로 참가하고 관련 부처와 기관이 참석한다.

 

20일 오전 서울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 브엉 딘 후에(왼쪽)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두 부총리는 무역·투자, 금융·개발 협력, 인프라 건설·에너지, 산업·농업·정보통신기술(ICT), 노동·보건의료 등 경제 전반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나온 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내용도 논의한다.

기재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자 전략적 협력동반자인 베트남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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