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중 협재·금능·이호테우·함덕·곽지 등 5곳이 토요일인 22일 개장한다./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이번 주말 이틀간 최저온도는 영상 18도, 최고온도는 일부 지역은 30도를 기록하겠으나 여행 하기엔 별 무리가 없는 날씨다.

 

화창하고 미세먼지 옅은 날씨속에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수도권 지역 주요 공원이나 수목원을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소풍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기 시흥 연꽃테마파크에는 100여 품종의 수련이 활짝 피었으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는 각양각색의 수국 120여 종이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인천대공원 반딧불이 서식지는 밤 공원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속초 해파랑길 45 구간도 강원지역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충남 곳곳에서 열리는 감자 축제장을 찾아 땅속에 숨어있는 보물을 찾아보자.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수도권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경기 시흥시청 옆을 지나는 39번 국도를 벗어나 연성중학교 쪽으로 차를 돌리면 아파트 단지와 야산 사이 시흥 연꽃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테마파크 전체 면적은 18㏊로, 이 중 15㏊는 농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연근 생산단지이다.

   

테마파크에서 재배되는 연꽃만도 꽃이 많이 피고 물 위로 잎과 꽃이 올라오는 화련 20품종, 잎과 꽃이 수면에 거의 붙어 자라는 수련 80여 품종 등 100여 종에 달한다.

   
인천대공원에서는 23일까지 오후 8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인천대공원 반딧불이 날다' 행사가 진행된다.

   

공원 내 반딧불이 서식지를 개방해 시민들이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인천대공원은 반딧불이 서식지를 복원하고자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 2016년부터 서식지를 개방했다. 매년 1만여 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애반딧불이·운문산반딧불이·늦반딧불이 등 3종류 가운데 애반딧불이다.

    

  방문객들은 손전등·반짝이 신발·휴대전화 등 불빛을 내는 물건과 진한 향수 사용만 자제하면 몸에서 불빛을 내는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수목원을 찾아 아름다운 수목의 자태를 감상하면 어떨까.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7월 중순까지 수국 전시회가 열린다.

   

넓은 잎 수국, 떡갈잎 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4가지 계열의 수국 120여 종이 만개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전시장 안에 있는 포토존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인생 샷'을 남겨보자.

 

강원지역 관광명소로는 속초 해파랑길 45 구간이다.

 

이 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길이 770㎞ 초광역 걷기 길로 총 50개 구간으로 이어져 있다.

   

그중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 아바이마을과 속초등대를 지나 장사항에 이르는 45구간은 속초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아름다운 조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대포항의 붉은 등대를 배경으로 어촌 마을을 한눈에 담은 뒤 속초 해변을 거닐며 탁 트인 바다 내음을 맡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에서 피난한 실향민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아바이순대를 빼놓을 수 없다.

   

각종 채소와 찹쌀 등을 넣어서 만든 아바이순대와 오징어를 통째로 다듬어 씻은 뒤 그 속에 찰밥, 무청, 당근, 양파, 깻잎을 넣어 쪄먹는 오징어순대로 배를 채우면 두 다리에 힘이 솟는다.

   

360도 모든 방향으로 탁 트여 육지와 바다, 금강산 자락까지 바라볼 수 있는 속초등대전망대도 꼭 찾아가야 할 곳이다.

   

또 해상정자인 영금정에 올라서면 속초 해안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충청권은 주말에 충남 서산과 당진, 충북 괴산에서는 감자 축제가 열린다.

   

가족, 친구, 연인과 튼실하게 자란 감자를 캐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서산시는 22일부터 이틀간 팔봉면 양길리 일대에서 '제18회 서산 팔봉산 감자 축제'를 연다.

   

감자 캐기·감자전 만들기·감자 보물찾기·맨손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찐 감자·감자떡·감자전 무료 시식회, 감자 길게 깎기·감자 무게 달기 등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서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팔봉산(해발 361.5m) 기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팔봉산 감자는 포슬포슬한 맛이 일품으로, 지난 4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코리아 탑 브랜드 어워드'에서 특산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5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22일 당진시 송악읍 줄다리기박물관 일대에서는 '제10회 해나루 황토 감자축제'가 열린다.

   

감자 캐기 체험, 감자요리 경연대회, 초등부 대상 감자 그리기 대회, 감자 컬링 게임, 감자 자루 오래 들기, 감자 가위바위보, 감자 직거래 판매 등으로 꾸며진다.

   

충북에서도 제9회 괴산 감물 감자 축제가 같은 날 열린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괴산군 감물면에서 생산하는 감자를 캘 수 있고 다양한 감자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판매대도 운영한다.

   

감물 감자 축제는 매년 이틀간 열렸지만, 내실을 다지기 위해 올해는 22일 하루만 열린다.

   

5000원을 내면 감자 5㎏을 담아갈 수 있는 감자 캐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하 수백m의 폐광에서 나오는 찬 공기로 한여름에도 10도를 유지하는 충남 보령 냉풍욕장이 지난 21일 개장했다. 냉풍욕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냉풍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보령의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냉풍욕장 인근에는 특산물 코너도 마련돼 폐광에서 나오는 찬 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냉풍삼 등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제주 해수욕장 중 협재·금능·이호테우·함덕·곽지 등 5곳이 토요일인 22일 개장한다

 

 쏟아지는 햇살 아래 색다르고 다양한 해양 레포츠도 준비돼 피서객들을 유혹한다.   중문색달 해수욕장과 곽지과물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수욕장 등에는 서핑을 강습하고 장비를 빌려주는 대여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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