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특별취재팀 =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 10여분 간격으로 도착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부터 15분간 인사 겸 환담(greeting)을 한 뒤 9시 15분부터 10시까지 45분간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11시30분까지 확대회담이 열리며 바로 업무 오찬으로 이어진다.

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마주 앉는 건 남북 분단 이후 70년만에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과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등을 쟁점으로 놓고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회담이 열리는 카펠라호텔 출입로

 

두 정상은 현재 '데드라인'을 정해놓은 상황이다. 당일 '빅딜(Big deal'을 이끌어내기 보다는 2차 북미회담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시그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후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7시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오후 2시 싱가포르를 떠나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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